[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는 2일 서울시청에서 금천구, 수원시와 '201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갖는다고 이날 밝혔다.
체결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차성수 금천구청장,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해 '정조대왕 능행차'의 성공적인 재현을 위한 협조를 약속한다.
서울시와 금천구, 수원시가 공동으로 재현하는 '2016 정조대왕 능행차'는 다음달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1795년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가던 능행차를 220년 만에 재현하는 행사다.
참여 인원 2281명에 말 430필 규모로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행궁을 지나 수원의 연무대까지 46km 구간에 걸쳐 이어진다.
창덕궁에서 펼쳐지는 출궁의식을 비롯해 서울시 구간 종착지인 배다리와 노들섬에서 진행되는 먹거리 체험, 금천구 구간 종착지 시흥행궁에서 진행되는 의궤복원 프로그램과 공연 등에는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된다.
정상훈 시 역사문화재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정조대왕 능행차'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 퍼레이드 축제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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