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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0호 태풍 라이언록이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태풍 길목에 위치한 공장들도 일제히 조업중단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이 31일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미야기현 오히라 공장과 야마토마치 공장, 이와테현의 이와테 공장 조업을 하루 종일 멈췄다. 이 지역 공장들의 가동이 악천후 때문에 멈춘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만이다. 출퇴근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조업을 멈췄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NEC의 부품자회사인 NEC도킨 역시 시라이시 공장과 센다이 공장을 중단했고, 반도체회사인 도쿄일렉트론도 본사공장에서 오후 조업을 중단했다. 삿포로 맥주는 센다이시에 위치한 공장을 하루 종일 가동 정지했으며, 기린맥주는 오후 2시 이후부터 조업을 중지했다.
쇼핑몰 등 상업시설도 태풍 때문에 문을 닫았다. 센다이시 미야기노구에 위치한 미쓰이 아울렛과 이즈미 프리미엄 아울렛이 하루 종일 휴업했다. 미야기현의 77은행 마루모리 지점도 2시 반 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한편 태풍으로 인해 일본 내에서만 총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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