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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美 반덤핑 관세로 UPI 적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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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합작법인인 UPI에 열연 공급 사실상 중단…"상당히 난감하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 "美 반덤핑 관세로 UPI 적자 우려" 권오준 포스코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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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최근 미국이 포스코 열연 제품에 반덤핑 관세를 매긴 것에 대해 "(미국 철강회사인 USS와 포스코의 합작법인인) UPI가 적자가 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31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콘래드호텔에서 '태국 자동차 강판 공장 준공식'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미국에 있는 UPI는 포스코로부터 열연 강판을 저렴하게 수입해 냉연과 아연도금 등을 만들어왔다. 그러나 지난달 미국 상무부가 포스코 열연 제품에 60.93%에 이르는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며 열연 수출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에 처했다.


권 회장은 "반덤핑 관세 판정이 나면 그날부터 부담을 지게 된다"며 "UPI가 겨우 적자에서 벗어났는데 우리가 열연을 공급 못하게 돼 상당히 난감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미국에 수출하는 열연은 한해 85만t 정도로, 대부분 UPI에서 쓰인다.

그는 "국내에서 (중국이나 일본으로부터) 수입하는 철강 물량이 한 해 2200만t이므로, (미국으로 팔던) 85만t 정도는 국내에 팔면 되니까 타격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내년 (미국 관세 부과) 재심 때 이 관세가 없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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