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POSCO에 대해 실적개선 흐름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내수 및 수출 모두 판매가격 상승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연결기준 POSCO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922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철강부문이 추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너지부문은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아울러 브라질 CSP 공사지연에 따라 대규모 손실을 인식했던 E&C 부문은 적자폭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9월부터 본격화할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도 긍정적인 영향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중국 중앙정부는 2015년 대비 2020년까지 약 1~1억5000톤의 조강생산능력을 감축하기로 한 바 있다 또 첫 해인 2016년에는 4500만톤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7월 축소 시행분이 2130만톤으로 연간 목표의 47%에 달한다고 유안타증권은 내다봤다.
중국의 철강산업 구조적 개선 가속화와 실적개선이라는 2가지 긍정적 요인이 9월 이후 자리잡고 있는 만큼 POSCO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다시 한번 가져야 하는 시기라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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