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달의 연인' 백현이 아이유에게 고백을 했다.
3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는 해수(아이유 분)에게 반한 왕은(백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왕은은 해수와 난투극을 벌이다 얼굴에 상처를 입었다. 황자의 얼굴에 상처를 낸 해수는 큰 벌을 받을 위기에 처했지만, 왕은이 해수를 감싸면서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
해수를 찾아간 왕은은 "폐하께서 내 잘난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얼마나 진노하시던지, 네 곤장을 치라고 하시더라"면서 "나는 그렇게 뒤끝 긴 사내가 아니다"라고 생색을 냈다.
이후 왕은이 유독 부끄러워하면서 잠시 멈칫 거리자 해수는 "설마 얘 나한테 반한거야? 날 이렇게 대한 여자는 네가 처음이다. 뭐 이런 거?"라고 속으로 말했다.
해수의 예상대로 왕은은 해수에게 "황자인 날 그리 대한 계집은 네가 처음이었다"고 고백했다. 해수는 "그 말 천년이나 우려먹었구나. 완전 명대사"라며 웃어보였다.
왕은은 "철들고 그날처럼 다툰 건 처음이었다. 다들 눈치 보며 나한테 맞아주기나 했지 싸워본 적은 없거든. 재밌었다. 아주"라고 털어놨다.
이에 해수는 "자주 오세요. 눈치 안 보고 싸워드릴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왕은은 "널 보러 자주 들리라는 것이냐"며 "오늘을 우리의 첫날로 하는 것이다"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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