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LG 트윈스를 잡고 최근 3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롯데(52승64패)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56승1무60패)와의 홈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시즌 60패째를 당한 LG는 롯데전 3연승 기회를 놓치며 순위가 6위로 떨어졌다.
이날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는 7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시즌 7승8패)를 챙겼다. 타선에서 모두 14안타가 나온 가운데 김문호가 4안타 1타점 2득점을, 손아섭이 3안타 1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롯데는 3회말 손아섭이 1사 이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좌익수 실책으로 2루까지 건너갔다. 이어 황재균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2사 1루 후에는 김상호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롯데는 4회초 히메네스에게 솔로 홈런(시즌 24호)을 허용했으나 곧바로 4회말 정훈의 투런 홈런(시즌 2호)으로 응수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롯데는 이후 5~7회까지 매 이닝 점수를 내며 8-1 크게 앞섰다. 5회말 무사 1루 후 오승택과 김상호의 연속안타, 6회말 2사 만루에서 폭투로 한 점씩 뽑았다. 이어 7회말 1안타 2볼넷으로 얻은 만루에서 김대륙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와 김문호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두 점을 더 추가했다.
LG는 8회초 석 점을 추격했다. 김용의(좌중간 안타), 정주현(우전안타), 정성훈(몸에 맞는 볼)이 연속 출루해 얻은 만루 찬스에서 히메네스는 유격수 앞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1사 이후에는 이천웅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점수는 8-4.
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롯데는 8회초 2사 후 마운드에 오른 윤길현이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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