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창설, 마스터스 출전권 부여, 마쓰야마와 한창원, 이창우 등이 역대 챔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016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챔피언십(AAC)이 한국에서 처음 열린다.
오는 10월6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개막한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골프 발전과 아마추어 선수 육성을 위해 아시아태평양골프협회(APGC)와 마스터스(the Masters), 영국왕립골프협회(The R&A) 등이 공동 주최한다. 아시아지역 최대 규모로 2009년부터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며 펼쳐지고 있다. 40개국에서 120명이 출전한다.
2009년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태국, 호주, 홍콩을 거쳐 마침내 올해 한국이 낙점됐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2010년과 2011년 우승자다. 한국은 한창원이 2009년 초대 챔프에 등극했고, 이창우가 2013년 우승했다. 올해는 이원준을 비롯해 양건, 윤성호, 하진보, 류제창, 장승보, 김태호 등 총 7명이 나선다.
우승자는 내년 '명인열전' 마스터스 티켓이라는 전리품을 얻고, 준우승자와 함께 146번째 디오픈 예선에도 참가할 수 있다. 무료 입장이다. 대회 기간에 마스터스와 디오픈 트로피가 전시된다. 데이비드 체리 APGC 회장은 "세계적인 선수를 배출하고 골프에 관심이 많은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면서 "프레지던츠컵을 유치한 골프장에서 열려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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