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벽에서 '윙수트 점프' 추락사한 男…페이스북 생중계돼 충격

윙수트 다이빙. 위 사진은 사건과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아르만 슈미더(28·Armin Schmieder)가 윙수트 점프를 페이스북으로 생중계 하려다 추락해 이를 보고 있던 네티즌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탈리아 국적의 아르민 슈미더가 스위스 알프스산 자락의 칸더스텍산 정상에서 스카이 다이빙의 일종인 '윙수트 점프'를 하다 사망했다. 문제는 점프하는 모습으르 보여주기 위해 페이스북 '라이브 스트림' 기능을 사용해 생중계 중이었다는 것. 이를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다.

윙수트 플라잉은 손과 발 사이에 옷감을 붙인 활강용 특수 강하복을 입고 날다람쥐처럼 스카이 다이빙을 하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총 10분 정도 재생되는 이 영상은 슈미더가 점프 전 준비하는 과정이 담겨있다. 영상에서 뛰기 전 그는 "오늘 나와 함께 날아요"라는 말을 한 뒤 휴대전화를 주머니에 넣고 절벽으로 뛰어 내렸다.

하지만 화면은 어두워지고 바람소리만 들렸고 슈미더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영상이 멈추고 얼마 있다 그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추락하는 장면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이를 보고 있던 네티즌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경찰 당국은 그가 혼자 뛰어내린 정황을 확인했고 사망했다고 전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