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김보경 기자]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9일 "군 당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 핵우산 강화등 한미동맹 강화와 공격력 갖춘 핵추진 잠수함 배치 등을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유엔안보리가 SLBM 발사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등 이번 사안은 동북아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SLBM은 발사 원점을 탐지하기 어려워 심각한 안보위험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의 SLBM은 500km를 비행해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 전체를 겨냥하고 있다"며 "3면이 바다인 대한민국의 지리적 특성을 감안하면 결정적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군에 도입하기를 촉구한 핵잠수함과 관련해 "노무현 정부에서 2003년에서 2020년까지 4000t 규모의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하다가 중단했다"면서 "야당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원내대표는 27일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추이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축하한다"면서도 "야당 반대로 몇년째 막혀 있는 노동개혁법 등 각종 경제 활성화 법안을 전향적으로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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