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IBK기업은행은 기술혁신기업 지원을 위해 720억원 규모의 '브랜드 K(Vrand K) 청년·창조 기술금융 사모펀드(PEF)'를 결성했다. 지난해 1월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기술금융 1호 펀드에 이어 두 번째다.
29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이번 브랜드 K 펀드는 한국성장금융 등 기관투자자로부터 출자를 받아 LX인베스트먼트와 공동으로 운용한다. 브랜드(Vrand)는 밸류(Value)와 브랜드코리아(Brand Korea)의 합성어다.
앞서 지난해 1월 결성된 기술금융 1호 펀드는 1년 6개월 만에 총 9개 기업에 대해 600억원을 투자했다.
기업은행은 국내 제조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사물인터넷(IoT)·M커머스·콘텐츠·헬스케어 등 미래 신성장분야의 기술·혁신·창의 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침체된 국내 경제의 활력제고와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 또는 대표이사의 연령이 만 45세 이하인 기업으로 '투자용 기술금융평가(투자용 TCB)' 상위 5등급 이상 획득한 기업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젊고 유망한 기술혁신기업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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