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인하대학교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3798명)의 68.5%인 2600명을 선발한다.
수시 모집인원의 32%(837명)를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1단계 서류종합평가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등 제출서류를 평가기준에 따라 정성적으로 종합 평가한다. 2단계 면접평가는 1단계 전형 합격자에 한해 1단계 성적과 면접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학생부위주(종합) 중 고른기회, 농어촌학생, 평생학습자(일반),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서해5도지역 출신자는 면접평가 없이 서류종합평가 100%로만 선발한다.
선발인원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고른기회전형(국가보훈·저소득층 대상자)의 사회배려 대상자를 위한 선발인원을 확대한 만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많은 수험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특성화고교출신자전형은 정시모집 때 수능 100%로 선발하지만 수시의 학생부위주(종합), 논술우수자, 고른기회 등도 지원 가능하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자기소개서 제출 및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다만 2단계 면접을 30%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방식(제출서류를 바탕으로 개별면접 진행)과는 다르게 출제문제를 바탕으로 개별면접이 진행되며, 지원 전공에 대한 기본적인 관심과 공동체 생활에 필요한 기초적인 인성만 갖추고 있다면 충분히 답변할 수 있는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될 예정이다.
전년도보다 축소된 논술우수자전형은 수시모집인원 중 830명(31.9%)을 선발한다. 논술 반영비율이 70%로 타 대학에 비해 높은 편이며, 학생부교과의 등급간 실질반영비율이 축소되면서 1등급과 6등급 간 차이가 1000점 중 16점으로 완화돼 논술의 변별력이 높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작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문계 2개 영역의 합 5등급, 자연계 1개 영역 이상 2등급, 의예과 3개 영역의 합 3등급으로 적용되며, 한국사는 필수적으로 응시해야 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사회복지학과가 신설돼 전체 모집인원 30명 중 수시에서 20명을 선발하며, 이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으로 7명을 선발한다. 또 수시에서 의예과는 26명을 선발하는데 모집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이 10명으로 늘었고, 논술우수자 15명, 농어촌(정원외) 1명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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