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최경환 국민의당 국회의원(광주 북구을)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주한미국대사관 정무담당팀장 Jinnie Lee(지니 리) 일등서기관의 예방을 받고 최근 국내정치 상황과 사드배치 문제 등을 논의했다.
최 의원은 “지난 4.13 총선으로 한국정치는 여소야대 3당 구도로 재편되고 국회 운영에서 협치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아직 정부와 국회의 갈등으로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국민의당은 리딩파티(선도정당)로서 양당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드 문제에 대해서 최경환 의원은“한미 당국의 한반도 사드배치 결정은 우리 국민들에게 충분한 사전설명이 없었다는 점, 배치지역의 반발, 대북 억지력의 실효성 문제, 한중 갈등으로 내년 연말까지 사드가 배치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사드배치로 한반도 상황이 매우 중대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상황을 안정시키기 위한 전략적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며 한중·한미·미중 간의 긴급 안보 대화가 필요하다”며 미국정부가 이러한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국회 남북관계개선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최 의원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가 국회 남북관계개선특위에 나와서 미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의원들과의 대화를 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