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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체크카드로 하루에 2조원 결제한다…비현금결제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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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체크카드로 하루에 2조원 결제한다…비현금결제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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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카드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일일평균 결제금액이 2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카드사용을 포함한 올 상반기(1~6월) 비현금결제 지급수단 결제 금액은 전년대비 10.6% 증가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상반기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6월 현금 이외의 지급수단으로 결제한 금액은 일평균 374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338조1000억원)대비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현금 지급수단 결제 금액은 꾸준히 증가해왔다. 2014년 상반기 304조7000억원에서 2년 새 7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신용카드와 같은 지급카드 사용이 보편화되고 금융기관들이 한국은행망을 통해 거액을 자금이체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보편화된 '카드 사용'…체크카드 인기 여전=올해 상반기 지급카드 일평균 사용액은 2조원으로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카드 유형별로는 신용카드의 일평균 이용실적이 1조627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휘발유 가격이 떨어지면서 주유소 사용액이 감소(-8.9%)했지만 편의점(39.6%)이나 홈쇼핑·인터넷쇼핑(20.8%), 대중교통(10.3%) 등 일부 업종에서 신용카드 이용액이 대폭 늘었다. 특히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지난 6월까지 시행되면서 국산 신차 구매가 전년동기대비 16.5% 증가했다.


체크카드의 인기는 여전했다. 체크카드 일평균 이용실적은 404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520억원)에 비해 14.9%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보다 세제혜택이 높고 부가서비스는 크게 차이가 없어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지급카드 결제 이용실적에서도 체크카드의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2013년 상반기 15.3%였던 체크카드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처음 19%를 넘긴 후 올해 상반기 19.9%를 기록했다.


신용·체크카드로 하루에 2조원 결제한다…비현금결제 10.6%↑


특히 현금IC카드 사용이 99.2% 늘면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현금IC카드의 가맹점 수수료율이 1%로 신용카드(2.10%)나 체크·직불카드(1.55%), 선불카드(1.45%)에 비해 낮은 만큼 현금IC카드를 선택하는 가맹점수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2016년 6월말 현재 1억1877만장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했다.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2015년 상반기보다 1.0% 증가한 9404만장으로 집계됐다.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2013년 이후 꾸준히 신용카드 발급장수를 넘어서고 있다. 체크카드 발급장수는 2013년 말에 비해 14.9% 증가했지만 신용카드는 같은 기간 발급장수가 7.8% 줄어들었다.


한은 관계자는 "카드가 현금을 대체하면서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다"며 "이용금액의 소액화는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계좌이체 사용 증가세…어음·수표는 ↓=지급수단 중 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계좌이체다. 상반기 금융기관간 계좌이체를 통한 결제규모는 일평균 349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1.9% 증가했다.


이 중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계좌이체 항목 중 액수가 큰 한은금융망 결제다. 한은금융망 결제규모는 일평균 297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규제로 인해 금융투자회사의 콜시장 참여가 제한되면서 기관간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규모가 빠르게 늘었다"고 밝혔다.


한은금융망을 통해 계좌이체된 증권자금은 상반기 중 13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5.4% 증가했다. 특히 기관간 RP 결제금액은 일평균 80조원으로 2014년(39조2000억원)과 지난해(58조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소액결제망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7.6% 증가하면서 전년동기대비 증가폭(15.0%)에 비해 둔화됐다. 지난 3월 한은이 한은금융망과 전자금융공동망을 연계해 기업들이 10억원을 넘는 자금을 한번에 실시간으로 이체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가동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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