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LG전자가 그래피티 예술가 존원의 작품을 담은 노트북,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한정 판매한다.
LG전자는 존원의 작품을 디자인으로 적용한 그램 15,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각각 2000대씩 한정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존원은 거리 낙서(그래피티)를 미술의 장르로 발전시킨 예술가로 지난해엔 현대 미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지옹도뇌르를 수상했다.
LG전자는 존원의 작품을 제품에 ▲지하철의 낙서·길거리 농구·힙합 등 뉴욕 거리의 자유분방함을 표현한 '마스터 블라스터'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여러 장르의 음악을 표현한 '컬러 웨이브' ▲공연장의 화려한 조명·비트·퍼포먼스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한 '오픈 유어 아이즈' 등 3가지 디자인으로 담았다.
작품 질감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워터 슬라이드 기법을 사용했다. 이 기법은 도료를 필름으로 덮어서 물감의 질감까지 입체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선명한 색감을 오래 지속한다.
LG전자는 그램 15 노트북,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를 비롯해 포켓포토 등 인기가 많은 IT제품들에 존원의 그래피티 디자인을 적용한 '존원 아트시리즈'를 이번주부터 순차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존원의 작품을 적용한 포터블 스피커 미니를 공개했다.
출하가는 그램 15 184만원, 21:9 울트라와이드 모니터 55만9000원, 포터블 스피커 15만9000원~17만9000원, 포켓포토 15만9000원이다.
허재철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FD 담당(상무)는 "독특한 개성을 담은 존원 아트시리즈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디자인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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