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발투수 양현종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단독 4위 자리에 올랐다.
KIA(57승1무58패)는 2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74승1무42패)과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승리해 최근 3연승이자 토요일 5연승을 거뒀다. 반면 두산은 원정 8연승(광주 6연승) 기회를 놓쳤다.
선발투수 양현종은 6.1이닝을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8승(9패)째를 올렸다. 이날 타선에선 김호령(1타점) 김주찬(1타점) 강한울이 모두 2안타씩을 때렸다.
KIA는 1회말 1사 주자 2루에서 김주찬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에는 1사 이후 김주형의 솔로 홈런(시즌 14호)과 강한울, 김호령의 연속안타를 묶어 두 점을 추가했다. 점수는 3-0.
두산이 3회초 5연속(4안타 1볼넷) 출루로 두 점을 따라붙었지만 KIA는 4회말과 6회말 각각 선두타자로 나선 필(시즌 18호)과 이범호(시즌 25호)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다시 두 점을 달아났다. 두산도 오재원의 솔로 포(시즌 3호)로 한 점을 추격했으나 이후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KIA는 이후 양현종 이후 박준표(0.2이닝) 곽정철(0.1이닝) 심동섭(0.1이닝) 임창용(1.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한편, 대구에서 열린 삼성(50승1무63패)과 롯데(51승64패)의 경기는 홈팀 삼성의 1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시즌 50승째를 올린 삼성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롯데는 최근 3연패(원정 13연패)를 당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7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0승(10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선 20안타가 터진 가운데 박한이가 3안타 2타점, 최형우가 2안타(2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LG(56승1무58패)는 kt(43승2무68패)와의 잠실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해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순위는 5위까지 올랐다. 이날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5.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박용택이 3회말 결승 석 점 홈런 포함해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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