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한마당’에서 2017년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총 23억2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날 서울시는 시민들로부터 제안 받은 3815건의 시정참여형 사업 중 사업부서 검토와 1,2차 분과위원회 심사를 거쳐 선정된 502건, 447억원 사업을 대상으로 시민 엠보팅(40%)과 주민참여예산위원 투표(40%), 전문설문기관 선호도 조사(20%)를 종합, 350억원 한도로 시정참여형 사업을 선정했다.
노원구는 시정참여형 사업으로 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 24개 사업, 17억여 원을 상정해 23개 사업, 16억7800만원이 선정 돼 주민들 숙원사업을 현실로 이룰 수 있게 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시니어와 청년의 다양한 일자리를 위한 '괜찮은 일자리 만들기'(4억3265만원), 취업지원 및 정보제공(5000만원), 주민의 안전한 위한 '걷기 편한 보도 만들기'(2억8800만원), '사람이 편한 보행 환경 개선'(2400만원), '걷는 도시 서울을 위한 등산로 정비'(2000만원), 건강한 고령화 사회를 위한 ‘디자인을 통한 고령화 사회 대비’(1억5000만원), ‘50+세대 사회활동 지원’(2억원) 등이 있다.
지역참여형 사업으로는 노원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자체 심사를 거쳐 선정된 19개 사업, 5억원이 이 날 한마당 총회를 통해 최종 승인됐다.
지역참여형 사업으로는 도시농업 생태체험학습장 조성 사업(2876만원), LED가로등 교체 사업(5000만원), 지식나눔 희망공동체 교실 운영 사업(3200만원) 등이 선정됐다.
또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洞지역회의 시범사업에 노원구는 3개동(월계2동, 중계4동, 상계3·4동)이 선정돼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올해 주민참여예산에 시정참여형 사업 350억원, 지역참여형 사업 125억원, 동지역회의 시범사업 25억원으로 총 500억원 사업비를 배정했다.
시정참여형 사업 선정은 시민 전자투표를 도입,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위원 172명과 시민 10만7000명, 전문기관 선호도 투표 2000명이 참여해 결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서울시의회 심의·확정을 거쳐 2017년도 예산안에 반영돼 시행될 예정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주민들의 삶의 질과 연결돼 있는 밀착형 사업들이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선정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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