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배우 이완이 7년만의 지상파 복귀 소감을 전했다.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제작발표회가 열려 부성철 PD를 비롯해 배우 송재림, 김소은, 유선, 이완, 김규리가 참석했다.
이날 이완은 지난 2009년 SBS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 이후 7년만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쉬려고 한 건 아니고 군대도 갔다 오고 하다 보니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만에 SBS 방송국에 가니 낯설진 않았고 반갑고 기대됐다"면서 "촬영 현장에서는 확실히 7년이 길었다고 느낀다. 모든 면이 발전됐더라. 찍는 시간도 굉장히 단축됐고, 시스템도 발전해서 찍는 데 편했다"며 달라진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극중 이완은 부모의 바람대로 장가를 가서 처가살이를 하는 대학병원 레지던트 신세계 역을 맡았다.
그는 처가살이를 하는 설정에 대해 "우리 집에 아들이 하나라서 (제가) 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할 것 같다"며 "아무리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처가살이는 안 될 것 같다"고 강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순이(김소은 분)와 갑돌이(송재림 분) 가족을 통해 현실감을 살려 유쾌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 오는 27일 오후 8시45분 첫 방송.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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