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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만화책 본 이종석, 한효주에 "다음에 우린 어떻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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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만화책 본 이종석, 한효주에 "다음에 우린 어떻게 되죠?" 사진=MBC 'W'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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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W'에서 이종석이 만화 'W' 속에서 자신을 발견했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에서는 강철(이종석 분)이 오연주(한효주 분)에게 사라진 남편이 자기 자신이냐고 물었다.


이날 방송에서 진범이 만화를 맥락 없이 그리면서 만화 'W'의 영웅이었던 강철은 부모를 죽이고 가식적으로 살아온 범죄자가 됐다.

강철은 숨어 살면서 오연주를 기다렸고 겨우 오연주가 만화로 들어오면서 결국 둘은 다시 만났다.


그런데 이날 강철이 이상했다. 오연주 옷도 사주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장도 봤다. 강철은 오늘 이상하다는 오연주의 물음에 "오연주씨 어차피 어디 갈 데도 없는데 범죄자한테 빌붙어야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을 할 뿐이었다.


이후 강철의 집에 도착해 요리를 하려는 강철을 뒤로하고 오연주는 옷을 갈아입으러 갔다.


그 때 강철이 혼잣말로 "네 개 한 건가. 두 개만 더하면 오늘 숙제 다 하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연주는 강철과 사랑에 빠졌을 때 그와 꼭 하기로 했던 '달달한 숙제'리스트를 떠올렸다. 마치 알고 있는 듯 말을 하는 강철에게 오연주가 너무 놀라 "좀 전에 뭐라고 그랬어요? 좀 전에 숙제 뭐라고 했잖아요. 그게 무슨 말이에요?"라고 물었다.


강철은 "달달한 거 하루에 열 개씩 해주는 숙제, 근데 남편이 네 개 밖에 안 해주고 없어졌다면서요. 그래서 내가 남편 대시 해주려고, 목숨 빚 갚으려고"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나랑 닮았다면서요. 그래서 나 쫓아다니는 거 아니에요?"라고 물었고 오연주는 "그걸 어떻게 알아요? 나는 숙제 그런 말 한 적 없는 거 같은데"라며 당황해했다.


강철은 "이 만화 알죠. 표정 보니까 아주 잘 아는 거 같은데. 여기서 봤어요. 오연주씨 남편이 달달한 거 딱 네 개 해주고 없어진 거. 좀 치사한 놈이던데. 기껏 결혼해놓고 여자한테 그래서 되겠어요?"라며 만화 'W'를 꺼내보였다. 오연주는 너무 놀라 말문이 막혔다.


강철은 "이 만화 당신 건 줄 알았는데 아니에요? 오연주씨는 안 나타나고 여기서 할 수 있는 건 없고 그래서 이 책만 봤죠. 보고 또 보고 대사도 다 외웠어요 이제. 처음엔 관심 없었는데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던데요. 강철이 불쌍하기도 하고 바보 같기도 하고 말이죠. 나처럼"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그는 "그래서 자수 안하고 버티고 있었어요. 오연주씨 만나려고. 당신을 만나면 다음 내용 물어보려고. 이다음에 강철과 오연주는 어떻게 돼요? 강철은 영원히 오연주를 잊어버리나 대답해줘요. 갑자기 없어졌다던 당신 남편이 나예요?"라고 진지하게 물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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