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44)이 올 시즌 투 가드 시스템을 예고했다.
이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부산 kt 소닉붐과의 8강 경기에서 62-63으로 졌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가 많다. 일곱~여덟 명으로 경기를 했는데 마지막에 완급조절을 잘 못해 체력이 떨어진 것이 패배의 원인인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삼성은 주희정(39)과 새로 영입한 김태술(32)을 동시에 기용하는 ‘투 가드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투 가드 전술은 우리 팀의 옵션 중 하나다. 상대팀의 색깔에 맞춰서 변화를 줄 수 있다. 우리팀은 문태영(38)이나 김준일(24)등 공격적 성향의 선수들이 많아서 볼의 흐름면에서 문제가 있다. 투 가드 시스템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 100퍼센트의 몸은 아니지만 주희정-김태술의 호흡은 문제없다. 남은 기간 동안 잘 다듬어서 준비하겠다”고 했다.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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