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 센터 김현민(29)이 프로아마최강전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지난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40점을 넣었고 서울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는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김현민은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8강 경기에서 경기 종료 1.8초 전 위닝샷을 책임지며 팀의 63-62, 1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김현민은 승리의 원인으로 달라진 분위기라 했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우리 팀은 뒷심이 부족했다. 팀원들 모두 포기했을 것이다. 지금은 질 것 같지가 않다. 팀원들 모두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 지난 경기도 그렇고 이번경기도 마지막까지 뒷심을 발휘해 이겨서 뿌듯하다”고 했다.
김현민은 지난 시즌 신협 상무에서 전역해 팀에 합류했다. 하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다를 것 같다. 프로아마최강전에서부터 매서운 공격을 보여주고 있다.
조동현 kt 감독은 “김현민은 남들보다 농구를 늦게 시작했다. 그래서 기본기나 농구 이해도에서 조금 부족하다. 하지만 그만큼 더 열심히 한다”고 했다. 김현민은 “커트-인 플레이를 집중적으로 연습한다. 감독님과 많이 얘기도 나누고 지난 시즌 내 영상을 보면서 분석한다. 안되면 될 때까지 한다”고 했다.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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