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관세청은 지난 7월 11일~8월 10일 ‘한국 브랜드(이하 K-브랜드) 등 지식재산권 침해 집중단속’을 실시, 총 29건·290억원 상당(진정상품가격 기준)의 상품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적발된 품목은 ▲가정용품 278억원 ▲전기·통신용품 8억원 ▲비아그라류 2억원 ▲차량용품 2억원 순으로 규모가 컸다.
또 중국에서 수입된 블루투스 이어폰(4000여점)과 어어필터(5500여점), 차량용 휴대전화 충전기(3400여점) 등 물품(13억원 상당)이 적발돼 중국에서 들여온 짝퉁 물품의 비중이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단속에 앞서 관세청은 지난 6월부터 지재권 침해 물품에 대한 수출입정보를 사전에 수집하는 과정을 거쳤다.
관세청 관계자는 “상표권자를 포함해 민관 협의회 등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문체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단속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지재권 인식향상 홍보 활동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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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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