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4일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아시아·아프리카 13개 국가 출신 외국인 대학생 100명에게 총 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08년 설립한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6년 2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 각국 대사와 외교관,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열정과 의지로 학업에 정진하여 세계를 이끌어 갈 훌륭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미래 지구촌 주인공들이 배움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과 문화 지원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2010년부터 한국으로 유학 온 베트남, 태국, 라오스, 케냐 등 아시아·아프리카 출신 대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금까지 유학생 992명이 38억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한편 부영은 그룹내 '보육지원팀' 조직을 신설하고 전국 52개 부영아파트 단지 내 어린이집을 임대료 없이 무상으로 제공하는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 해외 6·25참전용사 후손들이 한국에서 유학할 경우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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