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만1세 미만 영아 저소득층 기저귀·분유값 지원

기저귀 월6만4000원, 조제분유 월 8만6000원 지원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가 저소득층에 기저귀 값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하반기 중위소득 40% 이하면서 만1세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에 기저귀 구매비용 월 6만4000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위소득 40% 이하 저소득층 가정 기준은 월 소득 3인 가구 143만원, 4인 가구 175만원이다.

기저귀 지원대상자 중 필요한 경우에는 조제분유비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산모가 사망하거나 항암치료 등 모유수유가 불가능한 가정에 조제분유 구매비용 월 8만6000원을 지원한다.

신청은 아기가 태어난 후 만1세가 되기 전날까지 거주지가 등록된 관할 보건소에서 할 수 있다. 다만 아기 출생일로부터 60일까지는 신청일과 관계없이 12개월 모두 지원 받고, 60일을 초과해 신청할 경우 만1세가 되기 전 남은 기간에만 지원 받는다. 지원신청자가 소득 등의 기준을 충족할 경우 지원 확정 다음 날 행복카드가 지급된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기저귀와 조제분유 구입비 지원을 통해 저소득층의 가계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며 "더 많은 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 등을 통해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