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 내 법규위반 차량 특별단속 및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업소 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안전한 학교 주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양천구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관리강화를 위해 스쿨존 내 주정차 및 법규위반 차량 특별단속을 추진한다.
이번 특별단속은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특별단속 기간 중 양천경찰서와 협력체계를 구축, 어린이보호구역 내 속도?신호 위반, 보행자보호 위반 등 통행규제 위반차량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단속은 아이들의 등 ·하교 시간인 오전 8시부터 9시,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또 지선 및 이면도로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양천구는 어린이들이 주로 찾는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에 대한 지도점검도 실시한다. 점검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2인 1조로 4개조 점검반을 편성,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개학을 맞아 초등학교 주변을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품 판매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슈퍼, 편의점, 학교매점, 문방구 등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업소 185개소가 점검대상이다.
점검항목은 ▲영업자 준수사항 및 판매 식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여부 ▲정서저해식품 등 판매금지 식품 취급 여부 ▲고열량?저영양 식품 및 고카페인 함유식품 판매 여부 등이다.
구는 점검표에 의거 현장점검 후 현장계도 및 행정지도를 할 예정이다.
이밖에는 양천구는 오는 31일까지 초등학교 30개소 주변 통학로를 1일 1회 이상 수시 순찰, 불법 노점?노상적치물을 집중 정비한다. 학교 주변 노점 행위 후 도로상에 무단 방치된 손수레 및 적치물과 도시미관 저해요인 등이 정비 대상이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초등학교 통학로 및 횡단보도 주변의 교통안전시설도 개선한다. 구는 9월부터 초등학교 2개소 주변에 옐로카펫 설치와 초등학교 4개소 주변에 교차로 알림이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학교는 우리 아이들이 친구들과 생활하면서 꿈을 키워가는 중요한 곳”이라며 “부모님들이 믿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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