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일본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MSFG)이 안면인식을 통해 결제를 할 수 있는 기술을 실용화하기 위해 검토중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내년부터 소매점포에서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수년 내 실용화하겠다는 게 MSFG의 목표다. 눈과 코의 위치, 크기 등을 이미지화한 데이터를 읽어내 신용카드·은행계좌 등의 본인인증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헬스클럽 등을 이용할 때 지갑 없이 대금을 결제하거나, 지진 등의 재해가 발생할 경우 카드나 통장 등이 없어도 안면인식만으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MSFG외에도 알리바바·아마존 등의 글로벌 유통기업들이 안면인식 기술을 결제 서비스에 활용하려 준비 중이다. 알리바바는 자사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에 안면인식 기술을 결합한 '스마일투페이'를 최근 선보였고, 아마존은 안면인식 기술을 통해 결제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도 올해 초 안면인식 인공지능(AI) 업체를 인수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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