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SKT, 섬마을 아이들에 ICT 선물을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가파도에 체험관 '티움모바일' 설치
2년간 도서벽지 21곳 15만명 경험

SKT, 섬마을 아이들에 ICT 선물을 SK텔레콤은 지난 17~19일 가파초등학교 운동장에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을 설치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AD



[가파도 =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놓고 가시면 안돼요? 맨날 놀러 왔는데…"

제주도 모슬포 항에서 배 타고 30여분을 달려야 갈 수 있는 가파도에는 전교생이 9명뿐인 국내 최남단 초등학교 가파초등학교가 있다. 지난 19일 35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도 가파초 아이들은 가상현실(VR) 헤드셋을 착용한 채 허공에 조이스틱을 휘두르고, 다른 한쪽에서는 하늘에 떠 있는 드론을 조종하면서 뛰어다녔다.


SK텔레콤은 지난 17~19일 가파초등학교 운동장에 이동형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 모바일'을 설치했다. 티움 모바일은 SK텔레콤이 지난 2014년 8월부터 오지ㆍ벽지 아이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2년간 모두 21곳의 도서벽지를 누볐다. 이동거리만 7500km, 15만명이 넘는 아이들이 첨단 ICT 기술을 경험했다.

티움 모바일 2주년을 맞아 SK텔레콤은 새롭게 체험관을 꾸몄다. 체험관 구조를 피라미드 형태로 바꾸고, 바닥의 금속 구조물을 최소화하면서 무게를 40% 가까이 줄인 것. 이를 통해 처음으로 바다 건너 가파도에 들어올 수 있었다.


SK텔레콤은 5G 시대에서 가능한 ICT 체험 프로그램으로 티움 모바일을 꾸몄다. VR를 활용한 야구게임, 교육용 3D 홀로그램 콘텐츠, 여러 대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모아주는 타임슬라이스 기술 등이 소개됐다. 여기에 섬의 특성을 활용해 VR 잠수함 체험과 드론 항공 촬영도 진행됐다.


최근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한 허영호 탐험가의 강연도 이어졌다. 허 탐험가는 드론, 360도 카메라로 촬영한 에베레스트 등반 사진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꿈과 도전의 의미를 전달했다.


허 탐험가가 "10년만 지나면 ICT기술이 발전해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전화나 인터넷을 하는 일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하자 아이들은 "에베레스트는 얼마나 추워요?", "자동차로는 못 올라가요?"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우현섭 SK텔레콤 매니저는 "이번에 티움 모바일의 디자인을 바꾸면서 앞으로 국내에서 못 갔던 곳 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같은 해외까지 ICT 기술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파도 =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