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 ‘그래, 그런거야’에서 이순재가 세상을 떠났다. 그리고 누군가 떠나도 일상은 여전하다는 엔딩으로 '그래, 그런거야'도 막을 내렸다.
21일 방송된 SBS ‘그래, 그런거야’에서 유종철(이순재)이 한밤중에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다 쓰러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가 마지막으로 떠올린 장면은 김숙자(강부자)와의 행복했던 일상이었다. 유종철은 죽기 전 김숙자에게 “한 날 한 시에 가자. 혼자 두고 가는 것도 불편하고 혼자 남는 것도 싫다”고 말했다.
하지만 종철이 물을 마시러 나오던 새벽 갑자기 쓰러졌고 그 자리에서 숨을 거두게 됐다.
이어 잠시 밖에 나온 김숙경(양희경)은 종철이 쓰려져 있는 걸 보고 급하게 김숙자 불렀고 숙자는 “정신 차려요. 영감”을 외치며 통곡했다.
한밤중에 모든 가족들이 모였다. 삼부자는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김숙자는 “너희 아버지 복 많은 인간이야. 괜찮다”며 속을 달랬지만 이내 종철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그래 그런거야' 마지막회에서는 유종철(이순재 분)이 죽음을 맞은 뒤 주변 사람들도 별 다를 것 없는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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