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65개 이상의 항공사 서비스를 받아본 기내식 마니아가 훌륭한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로 저가항공 일본 피치항공과 터키의 페가수스항공을 꼽아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NN은 세계 항공사 기내식에 대해 논평하는 닉 루카스가 가성비 대비 훌륭한 기내식을 제공하는 항공사로 일본 피치항공의 기내식을 인상 깊은 기내식으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피치항공 기내식의 초밥과 와규 샐러드는 훌륭했고, 터키의 페가수스항공의 스테이크는 내가 맛 본 가장 맛있는 스테이크 중 하나였다"고 평했다.
가장 고급스러운 기내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공사로는 싱가포르항공의 퍼스트클래스용 기내식을 꼽았다. 루카스는 "고도 3만5000피트의 전용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싱가포르-멜버른행 비행기에서 그가 제공받은 메뉴는 바닷가재 테르미도르(구이 요리)와 캐비어였다.
루카스는 2012년부터 44개국을 방문해 약 69만km를 여행했다. 지구를 17바퀴 돈 셈이다. 그가 지금까지 탑승한 여객기는 65개 이상의 항공사의 403편에 이른다. 호주 출신으로 북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 사는 루카스는 15년 이상 항공 여행 업계에 종사한 경험으로 기내식 서비스의 전반적인 상황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는 여행 중 승객에게 전달되는 기내식이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블로그를 운영하게 됐다.
루카스는 전반적으로 "기내 서비스가 반드시 믿을 만한 것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맛있고 양도 풍부한 편이라 만족할 만한 수준"이라며 기내식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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