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광명)=이영규 기자]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광명시 공직자를 대상으로 조직 리더십 특강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홍 사장은 18일 광명시민회관에서 열린 '희망포럼'에서 선배공무원으로서 자신의 공직생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공직 리더십이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과 자치단체 발전 사례를 현실감있게 전달했다.
특히 그는 파주시와 용인시 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추진했던 구체적인 사례를 실감나게 전달해 포럼에 참석한 공직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홍 사장은 모든 공무원이 리더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민과 지자체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공무원이 실수하면 광명시민이 불편해진다. 모든 공무원들이 리더라는 생각을 가지고 시민을 위한 일을 해야 한다"며 "좋은 리더란 희망을 주고, 최종책임을 지며, 사람을 키우는 사람이라는 것을 꼭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시장과 공무원들이 지자체 발전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한 대표적 사례로 광명동굴을 들며 "베드타운이었던 광명시에 광명동굴이라는 폐광을 관광자원으로 재탄생시킴으로서 수익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경기관광공사도 수익사업이 미약한데, 이를 벤치마킹해 파주 캠프그리브스 개발 등을 통해 수익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특강을 마친 홍 사장은 강사료 전액을 광명시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추진 중인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국제순회 광명동굴전 도서ㆍ벽지 청소년 초청사업'에 기부했다.
특강에 참석했던 김예림 주무관은 "같은 예산을 가지고도 어떤 리더십으로 조직을 이끄느냐에 따라서 시민의 행복도가 좌우 된다는 걸 배우는 좋은 시간이었다"며 "또 강사료 전액을 기부하는 모습을 통해 희망을 주는 리더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특히 감명 깊었다"고 교육 소감을 전했다.
광명시는 공직자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매월 인문학, 자기개발 등 여러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희망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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