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봉근 인턴기자]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남자 태권도 선수 최초로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따냈다.
이대훈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의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태권도 남자 6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자우아드 아찹(벨기에)에게 11-7로 승리했다.
이대훈은 1라운드 불안하게 출발했다. 라운드 막판 아찹에게 얼굴공격을 허용했다. 0-3. 2라운드 시작 10초만에 얼굴공격을 성공시키며 3-3동점을 만들었다. 그 뒤, 몸통공격을 주고받으며 4-4 동점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이대훈은 3라운드에서 빛났다. 4-5로 지고 있는 상황, 이대훈은 20여초를 남기고 머리공격을 성공시키며 7-5 역전했다. 아찹이 반격에 나섰지만 이대훈은 머리공격을 한 차례 더 성공하며 11-7로 이겼다.
이대훈은 8강에서 아흐메드 아부가우시(요르단)에게 8-11로 졌다. 아부가우시가 결승전에 진출해 패자부활전을 치렀다. 패자부활전에서는 고프란 아흐메드(이집트)를 14-6으로 꺾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신봉근 인턴기자 hjkk165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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