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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화재 보유 삼성증권 지분 8.02% 매입…보유지분 19.16%로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삼성생명은 18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삼성화재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증권 지분 8.02%(613만2246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증권 지분은 기존 11.14%에서 19.16%로 늘었다.


이날 삼성생명에 따르면 매입 가격은 전일 종가(3만8200원) 기준이며 총 매입금액은 2343억원이다. 삼성생명 측은 이번 삼성증권 지분 인수와 관련해 "시너지 창출과 회사가치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며 "자회사인 삼성자산운용, SRA자산운용 등과의 협업으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등 시너지 제고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이와 함께 삼성증권이 보유한 종합자산관리 역량을 통해 ▲대체투자 기회 확대 등 투자수익률 제고 ▲부유층 마케팅 경쟁력 강화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이 금융 계열사의 지분 매입에 나선 것은 지난 1월 삼성전자가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 37.45%를 전량 인수키로 한 데 이어 8개월 만이다. 이날 추가 매입에 따라 금융지주사 전환 시나리오에 다시금 힘이 실렸다. 금융지주사 요건을 갖추기 위해서는 상장회사 지분 30% 이상을 보유하고 1대 주주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통합삼성물산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 19.3%와 삼성생명 보유 삼성전자 지분 7.2%를 정리해야 하는 만큼 아직 단계가 남은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164만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3년7개월여 만에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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