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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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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KB금융그룹은 18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윤종규 KB금융 회장, 정몽원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후원 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KB금융은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 국제대회 참가, 국내외 전지훈련, 장비 구매 및 관리 등에 필요한 지원을 약속했다.

정 회장은 "KB금융그룹이라는 든든한 후원자를 얻게 돼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후원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KB금융 관계자는 “2006년부터 10년간 동계 스포츠를 후원해 온 KB금융은 이번 후원을 계기로 아이스하키 종목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선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후원 협약식에는 국가대표팀 백지선 총감독, 박우상·오현호 선수가 함께 참석해 동계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아이스하키는 동계 종목 중 유일한 구기 단체종목으로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전체 입장권 수입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 종목이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아이스하키를 접할 기회조차 많지 않고 저변도 열악해 비인기종목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 아이스하키는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긋고 있다. 남자 대표팀(세계랭킹 23위)은 지난 4월 2016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에서 34년만에 일본을 꺾고 개최국 폴란드를 완파하며 조명받았다.


여자 대표팀(세계랭킹 23위)도 2016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2 A그룹에서 사상 최초로 북한과 영국을 꺾고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실업팀이 3개에 불과하고 여자 아이스하키는 초·중·고교와 대학, 실업을 통틀어 정규 팀이 존재하지 않는 척박한 환경에서 거둔 괄목할만한 성과다.


지도부의 뒷받침도 컸다. 백지선 감독은 2014년 8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 입성해 두 차례나 정상에 올랐고 명문 디트로이트 레드윙스 산하에서 지도자 수업을 쌓았다.


역시 NHL에서 10시즌을 활약한 박용수 코치를 영입해 대표팀 시스템을 정비한 후 경기력과 짜임새가 눈에 띄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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