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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금리인상설에 하락 마감…S&P 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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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금리인상설에 하락 마감…S&P 0.55%↓ 맨해튼 타임스퀘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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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16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9월 금리인상설이 제기된 가운데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84.03포인트(0.45%) 하락한 1만8552.0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2.00포인트(0.55%) 떨어진 2178.15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4.90포인트(0.66%) 내려간 5227.11에 장을 끝냈다.


이날 장은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은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금리인상과 가까운 시점에 도달했다(we’re edging closer)"며 다음달 20~21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록하트 총재도 미 테네시주 녹스빌의 로터리클럽 연설에서 "미국 경제 전망에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연내 최소한 한 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적당하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두 총재 모두 고용시장 및 물가상승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오는 11월 치러질 미국 대선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다른 시각을 제시했다.


더들리 총재의 발언 이후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576%를 기록해 전날 1.554% 대비 상승했다. 수익률 상승은 가격 하락을 뜻한다.


달러는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는 달러 대비 0.9% 올라간 1.127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대비 엔화는 0.9% 떨어진 100.2730엔을 나타냈다. 엔화의 장 종가가 브렉시트 이후 100대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다.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는 0.7% 떨어졌다.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는 경쟁국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평가한다.


시장이 출렁이면서 주식시장도 하방 경직됐다. 버라이즌은 1.6% 하락했으며 폭스바겐도 미 법무부의 형사처벌 근거가 발견됐다는 소식에 따라 2.5% 내렸다.


국제유가는 가격 부양책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84센트(1.8%) 오른 배럴당 46.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4거래일 연속 올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97센트(2.0%) 상승한 배럴당 49.3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음 달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에서 생산량 동결 등 가격을 높이는 대책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영향으로 유가는 상승했다.


OPEC의 소식통들은 이란, 이라크, 러시아가 협상 타결에 걸림돌이 될 수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가격이 오르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금값은 달러 약세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9.40달러(0.7%) 높은 온스당 1356.9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보다 2.1% 증가한 121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건축허가 건수는 전달대비 0.1% 감소한 1135건2000건을 기록했다.


주택착공건수는 시장전망치 0.8% 감소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건축허가 건수는 전망치 0.6% 증가에 밑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며 변동이 없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올랐다. 전망치 0.2% 상승에는 밑돌았다. 7월 CPI는 전년 대비로는 0.8% 상승했고 근원 물가 역시 2.2% 상승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0.9% 올랐다. PCE 가격지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PCE 가격지수는 4년 이상 Fed의 인플레 목표치 2%를 밑돌았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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