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지난 12일 재가동된 에히메 현 이카타 3호기 원전에 대해, 운영을 맡은 시코쿠 전력이 법정기한인 40년을 넘어 60년간 가동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에키 하야토 시코쿠 전력 사장은 지난 15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충분한) 안전대책을 마련한 만큼 60년 운전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본 원전의 법정 운전기한은 후쿠시마 사태 이후 원칙적으로 40년으로 제한됐다. 단 원자력 규제위원회가 승인한 경우에만 최장 20년간 연장이 가능하다. 이미 가동된 지 40년이 넘은 간사이 전력의 다카하마 원전 1·2호기도 20년 연장 승인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카타 3호기 원전은 지난 1994년 12월에 운전을 시작했으며, 후쿠시마 사태 이후 가동을 중단했다 5년 3개월만에 재가동됐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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