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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LivesMatter…흑인, 인종문제 대한 SNS 활용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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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흑인이 백인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미국 내 인종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SNS가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한 게시물을 본 적이 있다고 대답한 흑인은 68%로, 백인 35%에 비해 약 2배였다.

또 흑인의 SNS 이용자 중 게시물의 대부분 또는 일부가 인종 또는 인종 간 문제에 관한 것이라고 대답한 것은 28%였지만, 백인 이용자는 8%불과했다. 백인의 3분의 2는 게시 및 공유를 하는 내용에 인종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한편 보고서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집단이 모여 생각과 정보를 공유하는 장소로서 SNS가 맡는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텍사스주 달라스와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에서 발생한 경찰관이 총격 사건 이후 SNS상에서 '#AllLivesMatter(모든 생명은 중요하다)' '#BlackLivesMatter(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라는 해시태그의 이용이 급증하며 이목을 끌었던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특히 미국 내 대표적인 인종차별 사건이었던 퍼거슨 사태가 발생했을 때 '#Ferguson'은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확산된 해시태그였으며, '#BlackLivesMatter'가 3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29일~5월8일 미국인 376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 범위는 2.3%로 추정된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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