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배드민턴 세계랭킹 7위 성지현(25·MG새마을금고)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에 올랐다.
성지현은 16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파빌리온4에서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린다 제치리(불가리아)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성지현은 1세트 초반부터 코트를 폭넓게 활용하며 앞서나갔다. 세트 중반 이후 연이어 범실을 기록하면서 상대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았고 이내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아 21-15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 역시 성지현의 승리였다. 초반 2-4로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성지현은 꾸준한 득점으로 단숨에 20-11까지 올라섰다. 이후 한 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시원한 크로스 스매시로 마지막 포인트를 올리며 21-12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성지현은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과 맞붙는다.
유연수 인턴기자 you01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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