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16일 한화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영업손실을 예상했으나 510억원 영업흑자를 달성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건설은 지난 3년간 8000억원 규모로 해외 플랜트 부문에 손실이 발생함으로써 한화의 EPS와 ROE 회복의 걸림돌이었다. 해외플랜트 수주잔고가 1조8000억원 이하로 급감해 추가손실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진 상황으로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자체사업 부문의 영업실적 개선추세도 지속되는 중이다. 방산, 화약, 무역, 테크엠 자체사업에서 매출 1조3200억원, 영업이익 654억원으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하였으며, 한화테크윈 연결실적과 태양광 부문 연결실적이 양호해 EPS가 개선추세에 진입하고 있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3분기부터는 전년도와 올해 M&A한 방산, 화학 기업들이 모두 한화의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다. 전 연구원은 "합병시너지에 따른 실적개선과 낮아진 인수금융 비용으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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