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도 줄이고, 상금도 받고... 8월31일까지 50세대 이상 아파트단지 참여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연일 계속된 폭염으로 전력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절약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녹색아파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9월19일까지 진행하는 ‘녹색아파트 경진대회’는 아파트 단지별 에너지 절약 활동을 평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과 온실가스 감축활동에 참여를 유도한다.
평가는 신청한 단지별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한 전기 및 수도 사용절감률 ▲에코마일리지 개인회원 가입건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건수 ▲공용부분 LED조명 교체(신규) 설치건수 ▲미니태양광 발전기 설치건수 등으로 이루어진다.
평가결과 실적이 우수한 6개 아파트 단지에 절전제품 구입 및 시설개선을 위한 비용으로 최우수 1개 단지 200만원, 우수 2개 단지 각 100만원, 장려 3개 단지에는 각 50만원 상금이 지급된다.
특히 강남구는 가정, 기업, 학교 등에서 전기, 수도, 가스 등 에너지를 절약하면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대회는 에코마일리지 사업과 연계해 대회는 물론 에코마일리지에 대한 관심도와 참여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는 미니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해 직접 생산된 전기를 사용해 전기요금을 절약하거나, 에어컨 실외기가 직사광선에 직접 노출되면 전력소비량이 더 증가하므로 실외기에 차양막을 씌우는 것도 전기 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의 수상 팁을 전했다.
박만수 환경과장은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비데는 사용할 때만 켜기, TV 절전기능 설정 및 셋톱박스 같이 끄기 등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은 공공기관만 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참가신청은 이달 31일까지 접수 가능, 강남구 내 50세대 이상인 아파트단지 입주자대표 또는 관리사무소장이 신청하면 된다.
강남구 환경과(3423-619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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