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의 안정적 운영과 권익 향상 목적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씨유(CU)가 건강한 편의점 가맹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의 가맹점주와 공정거래 및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CU가맹점주협의회 대표위원 10여 명과 BGF리테일 박재구 사장 및 임직원 등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CU는 이 날 협의회와의 체결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가맹점들과 순차적으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CU의 공정거래 및 상생협약은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과 권익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상권변화 등에 의한 손익 부진으로 폐점 시 위약금 감면 ▲250m 영업지역 설정 및 세부기준 ▲판촉행사 및 점포환경 개선에 대한 충분한 사전협의 및 공정한 비용부담 추진 ▲불공정한 거래행위의 사전예방 및 감시시스템 구축 등이다.
업계 최초로 ‘긴급복구 지원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긴급복구 지원단은 국가재난 지역 내 화재, 침수 등의 피해를 입은 가맹점을 대상으로 점포 피해 최소화 및 조기 안정화를 위해 시설·인테리어 복구 등 제반사항을 즉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가맹점주단체와 가맹본부가 협업해 가맹점이 처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함으로써 상호 유대감을 높이고 상시 점포 운영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회공헌 및 나눔활동도 가맹점주와 함께 진행한다. 국가 재난 예방 및 긴급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비롯해 국내외 소외계층에 도움을 주는 BGF사랑의 동전 모으기와 BGF사랑의 물품 나누기, 지역사회의 안전과 경제에 기여하는 여성안전지킴이 집, 시니어스태프 등 사회 구성원으로서 보다 넓은 의미에서 상생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가맹점주를 위한 다양한 복지 제도들도 명문화 했다. 경조사 및 긴급인력 지원, 대출금리 지원과 함께 온라인 복지몰(CU몰) 운영 및 포인트 지급, 법인콘도 지원, 종합건강검진, 차량정비, 장기렌터카 할인 등이며 일부 복지 혜택은 점포 근무자까지 그 대상을 확대했다.
박재구 BGF리테일 사장은 “편의점 산업은 가맹점주와 가맹본부가 신의성실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동반성장 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실효성 있는 상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침과 동시에 우리사회의 발전을 위해 사회구성원으로서 가맹점주들과 함께 공익적 책임과 역할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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