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지난 13일 중국 산동성 칭다오시에서 '개별자유여행 설명회'를 가졌다. 칭다오시가 속한 산동성은 경기도 자매 지역이자, 방한 관광객 주요 송출지역이다.
이날 설명회는 여름휴가부터 9월 추석과 10월 국경절 연휴(10월1~7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 기간 중국인 관광객을 경기도로 유치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에 따라 경기관광공사는 이날 설명회에서 개별여행이 용이한 관광지인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수원화성, 쁘띠프랑스, 웅진플레이도시, 원마운트, 허브아일랜드, 신세계사이먼아울렛, 파주 산머루농원 등을 집중 소개했다. 또 수원의 밸류, 이비스, 노보텔 등 지하철 이용과 주변 쇼핑이 가능한 특급호텔 홍보에도 적극 나섰다.
아울러 저가 단체패키지 여행에서 체험하기 어려운 수원 왕갈비, 이천 임금님 쌀밥, 양평 해장국, 파주 장단콩 정식, 임진강 장어정식 등 도내 각 지역 특색 음식거리도 소개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여행사 영향을 받지 않는 고부가가치 개별여행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경기도 30여개 관광지 정보 및 할인쿠폰이 수록된 경기관광할인쿠폰북을 출시, 중화권 현지에서 배포하고 있다. 또 8월부터 중국청년여행사 홈페이지에 경기관광특별홍보페이지를 개설하고 경기도 자유여행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182만 팔로워를 보유한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경기관광 신규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다.
홍승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접근성과 인지도의 한계로 아직은 중국인 개별여행객 대다수가 서울에 머무는 실정"이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주변 경기도 방문을 통해 방한 여행이 고급화, 다양화 될 수 있도록 경기도 자유여행 홍보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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