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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 "임진강 철책선에 걸릴 작품 공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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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관광공사가 임진강변 철책선에 걸릴 예술작품을 공모한다.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개방된 파주시 임진강변 철책선길(생태탐방로)에 예술작품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하고 오는 31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통일대교를 지나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9㎞ 구간이다. 이 가운데 통일대교 인근 500m 구간의 철책에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예술작품 17점이 설치돼 탐방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는 작품이 설치된 철책에서 통일대교 쪽 150m 구간에 10점의 작품을 공모를 통해 새로 채울 예정이다.


공모 주제는 '평화와 생태'를 주제로 한 작품이며 제출은 주제 콘셉트와 디자인을 담은 신청서를 개인 포트폴리오와 함께 메일(leesr@gto.or.kr)로 보내면 된다.

개인전 1회, 단체전 5회 이상 참여 경력이 있는 국내외 활동작가가 대상이다.


선정된 작품은 300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된다. 10월 말 생태탐방로에 추가 설치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민통선 철책에 매년 새로운 작품을 채워나가면 베를린 장벽에 조성된 이스트사이드 갤러리처럼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며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이 예술가의 시선을 통해 잘 표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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