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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LG 트윈스가 14년 만에 기적의 9연승을 달성했다.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LG 트윈스는 9회말 박용택이 끝내기 안타를 치며 최종스코어 6-5로 승리했다. 2002년 이후 약 14년여만인 5168일만에 이룬 9연승이다.
이날 승리로 LG는 4위인 SK 와이번스와 반 경기밖에 차이가 나지 않게 됐다.
당초 2-3으로 뒤지던 LG는 8회말 오지환의 솔로포로 5-5를 만들었다. 9회말 안익훈과 임훈이 연속 볼넷을 골라나갔고, 박용택이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한편 경기를 본 LG 트윈스 팬들은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대로 우승까지 직행' '이게 갓쥐다' '눈물이 앞을 가린다' '이런 상황이 적응이 안 된다' 등 만년 꼴찌를 다투던 LG의 무서운 상승세에 팬들조차 얼떨떨해 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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