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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의 육도삼략]중국이 구형 함정 개량하는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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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중국해에서 미국 등의 접근거부 동시수행 체제 구축하기 위한 것

[아시아경제 박희준 편집위원]중국 인민해방군 해군(PLAN)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국판 이지스 전함인 쿤밍급 052D형 유도미사일 구축함과 054A형 호위함과 같은 최첨단 함정을 건조, 실전배치한 데 이어 세계 최대 규모가 될만한 055형 순양함 진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신형함정만 건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엄청난 비용을 구형 함정의 현대화에도 쏟아붓고 있다. 이는 미국 등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한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에 따라 구형 함정들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 좋은 예가 중국 남해함대의 기함 051B형 구축함 선전함(루하이급), 동해함대 소속 러시아산 함정(항저우급)의 개량이다. 최신 함정의 건조와 구형 함정의 개량은 중국의 군사대응 전략이 전환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는다. 중국은 그동안 주변국과의 영유권 분쟁이나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전력 증강에 맞서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남해함대의 전력증강에 힘을 쏟았는데 이제는 동시대응 체제로 바꾼 게 아니냐는 것이다.


[박희준의 육도삼략]중국이 구형 함정 개량하는 속셈 대규모 개량을 받고 있는 선전함. 사진은 과거 일본을 방문했을 때의 선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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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함, 강력한 방공함으로 재탄생=1998년 취역한 선점함은 배수량 6100t으로 당시 중국 해군에서는 가장 큰 전함이었다. 그러나 중국군의 기술력 부족으로 이 함정의 대공 방어능력은 취약했다. 고속으로 연달아 발사할 수 있는 수직발사대 대신 사거리 10~15㎞의 HQ-7 함대공 미사일 8연장 발사관 1기만을 설치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20년 만에 중국은 이를 완전히 뜯어고쳤다. 지난해 3월 말 중국 언론들이 주요 무장이 철거된 선전함 사진을 공개한 지 1년5개월 만에 선전함은 방공미사일 함정으로 거듭났다. 군사전문지 IHS제인에 따르면, 선전함 함수에 수직발사대(VLS) 32셀이 함수에 설치됐다. 이 발사대에는 사거리 50~60km 중거리 함대공 미사일 HQ(훙치)-16이 수납된다. HQ-16은 길이 2.9m, 지름 23.2cm, 무게 165kg 탄두 중량 17kg이다. 최고속도는 마하 2.8정도. 능동레이더 유도방식을 택해 발사 후에는 표적을 찾아 날아간다.

이로써 화력은 4배가, 미사일 공격면적은 16배가 각각 늘어난다.


[박희준의 육도삼략]중국이 구형 함정 개량하는 속셈 개량공사가 한창인 선전함



이 뿐이 아니다. 함정 상부 구조물에 설치된 구경 37mm 2연장 함포 4문은 2기의 근접방어무기(CIW)로 대체됐다. 1130형 개틀링포 CIW 는 함미의 헬기 격납고 상부에 설치됐다고 한다. 이 무기는 분당 1만발의 30mm 포탄을 발사해 함정을 향해 날아오는 초음속 미사일을 파괴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두 가지 개량만으로도 선전함은 적 대함 미사일, 항공기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른 전함들에게 일정 수준의 방공능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레이더도 개량됐다고 한다. 개량된 선전함의 성능은 어느 정도가 될까?. 외교 안보 매체 '더디플로맷'은 4000t급인 054A형(장카이급) 호위함과 대등할 것으로 추정한다.


IHS제인은 선전함 개량의 주된 이유로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 완화를 요구하는 서방과 일본과 호주 등 지역 라이벌의 압력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제 관심사는 선전함이 남해함대 복귀 여부다. IHS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복귀할 경우 남해함대의 전력증강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남해함대에는 052D형구축함 4척, 052C형 2척 등 이지스함만 6척이 배치돼 있다. 게다가 공격핵잠수함 2척, 탄도미사일 핵잠수함 4척, 재래식 디젤잠수함 16척 등 수중전력도 강력하다.


[박희준의 육도삼략]중국이 구형 함정 개량하는 속셈 개량공사가 진행 중인 소브레멘니급 구축함 항저우함과 푸저우함



◆소브레멘니급 구축함 2척도 개량 중=중국은 자국산 함정만 개량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수입한 군함의 개량에도 힘을 쏟고 있다. 중국은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중반 러시아에서 4척의 소브레멘니급 구축함을 직도입하거나 중국에서 건조해 항저우급이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 중 두 척을 개량하고 있다. 항저우함과 푸저우함이 현재 개량을 받고 있는데 나머지 2척도 개량할 것이라고 한다. 배수량 7900t의 이들 함정은 수상전에 초점을 둔 강력한 군함으로 동해함대 소속이다. 동해함대는 대만을 관할권으로 두고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해역의 분쟁 대비를 주 임무로 하고 있다.


우선 함교 양현에는 사거리 120~250㎞의 모스킷 P-270 초음속 대함 미사일 8발을 발사기 2기에 각각 4발씩 탑재하고 있다. 무게 4.5t, 길이 9.45m, 지름 80cm 의 대형 미사일로 소브레멘니급의 상징과도 같다. 이 미사일의 탄두중량은 320㎏으로 크지는 않지만 4개의 램젯 엔진을 이용해 마하 3의 초음속으로 비행하는 탓에 표적을 완전히 찢어버린다.


또 대공 방어와 공격을 위해 총 48발의 SA-N-12(나토명 그리즐리) 함대공 미사일을 함수와 함미 드럼탄창에 탑재하고 있다. 미사일은 3.5~32㎞ 범위의 표적과 교전한다. 교전고도는 4.5~13㎞다. 길이 5.5m, 무게 715㎏, 탄두중량은 70kg, 지름은 40cm이다.


AK-130 2연장 구경 130mm 함포 2문도 있다. 이밖에 어뢰발사관, CIW도 갖추고 있다.


[박희준의 육도삼략]중국이 구형 함정 개량하는 속셈 개량 공사 전의 푸저우함



이 자체 강력한 전투력을 갖고 있지만 중국은 21세기 기술을 적용해 최첨단 함정으로 변신시키고 있다. 중국은 러시아제 AK-130함포를 사거리가 연장되고 다양한 정밀탄을 발사할 수 있는 중국제 HJ/P함포로 대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스킷 대함미사일 역시 중국제 YJ-12 초음속 대함 미사일로 대체할 것으로 전해졌다. YJ-12 미사일은 최고속도가 마하 3.5~4.0으로 모스킷(마하 3.0)보다 빠르고 사거리도 400㎞로 월등히 길다.


항저우함의 통신장비와 전투관리체계도 당연히 최신으로 교체될 것도 분명하다.


선전함과 마찬 가지로 항저우함의 미사일 발사기도 VLS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함수와 함미의 SA-N-12 미사일 발사대는 각각 8셀의 VLS 2~3세트로 대체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32~48셀의 VLS는 다량의 함대공 미사일이나 함대지 순항 미사일을 탑재함으로써 항저우함의 대공방어능력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지상공격 능력도 갖추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


증기터빈을 탑재한 선전함과 러시아제 항저우함이 개량을 마치면 중국 동해함대의 전력 또한 급상승할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11일 저장성 저우산 군항에서 056형 신형 호위함 화이안함의 인도식을 갖는 등 동해함대 전력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이 독자설계한 이 미사일 호위함은 종합작전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이안함의 동해함대 배치는 중국이 남중국해를 관할하는 남해 함대의 전력 증강에 주력한 데 이어 서서히 동중국해 전력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해군은 전력 증강을 위해 최신 함정 건조와 함께 돈이 덜 들어가는 함정 개량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최첨단 052D형과 같은 최첨단 레이더와 연비가 높은 엔진을 갖추지 않은 구형 함정의 전투력과 생존력을 높임으로써 저비용으로 중국해군의 대공전, 대수상전 능력을 확장하는 아주 현명한 방법임에 틀림없다. 그것은 동시에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주변국에는 새로운 위협이 될 게 분명하다.






박희준 편집위원 jacklon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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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 25.04.0108:33
    ④
    ④"보상심리 있지만 의료계-환자 상생하자는 것"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 25.04.0108:32
    ③서열·통제·복종 문화 속 집단사고
    ③서열·통제·복종 문화 속 집단사고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 25.04.0108:31
    ②'의대 블랙홀' 속 더 공고해진 특권의식
    ②'의대 블랙홀' 속 더 공고해진 특권의식

    편집자주지난해 2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에 반발해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2년째 돌아오지 않고 있다. 선배들을 따라 수업을 거부하고 집단 휴학에 들어갔던 의대생들은 유급·제적 처리하겠다는 정부와 대학의 경고에 일단 복귀라는 형식을 대체로 수용하고 나섰지만 재휴학과 수업 거부 등으로 투쟁을 이어갈 가능성이 여전하다. 의대 현장이 가까스로 정상화되는 외양을 갖춘다고 해도 의대생들의 집단화와 그 위력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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