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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소중한 자유시간…"아이 맡기고 자유여행하세요" 서비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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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프리미엄 외국어 베이비시팅 서비스 확산
오버투어리즘 속 '질적 성장' 해법으로 주목

아이를 동반한 여행객에게 '자유로운 일정'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최근 일본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정면으로 겨냥한 프리미엄 외국어 베이비시팅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아이를 맡긴 부모는 고급 외식과 문화 체험을 즐기고, 관광지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비를 유발하는 구조다. 오버투어리즘(과잉 관광)에 직면한 일본이 '양보다 질' 전략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돈보다 소중한 자유시간…"아이 맡기고 자유여행하세요" 서비스 인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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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보다 경험이 중요"… 고소득 관광객 겨냥

최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가마쿠라시에서 프리미엄 베이비시팅 서비스를 운영하는 '신크(Synk)'는 영어가 가능한 국가공인 보육사를 투입해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호텔 내 돌봄은 물론 사찰 명상 체험, 현지 어린이집 방문 등 일본 문화에 초점을 맞춘 일정이 특징이다.


이용 요금은 3시간 기준 약 5만4000엔(약 50만원). 시간당 16만원이 넘는 고가 서비스지만, 아이를 동반한 부유층 관광객 사이에서는 "가격보다 경험의 질이 중요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신크는 서비스 출시 이후 가마쿠라 지역에서만 50건 이상의 예약을 받았고, 수요 증가에 대응해 영어 가능 국가자격 보육사 9명과 간호사 1명까지 고용했다.


돈보다 소중한 자유시간…"아이 맡기고 자유여행하세요" 서비스 인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일본 전역에서 비슷한 서비스가 확산하고 있다. 도쿄에 본사를 둔 대형 보육업체 '팝핀즈' 역시 외국어 베이비시터 채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나고야 메리어트 아소시아 호텔은 투숙객이 온라인으로 베이비시팅을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프리미엄 육아 서비스가 호텔·관광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자유 시간'이 만든 고부가가치 소비

프리미엄 베이비시팅의 확산은 일본의 관광 전략 전환과 맞물려 있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은 2023~2025년 중기 전략에서 단일 여행에 100만엔 이상을 지출하는 '고부가가치 여행객' 유치를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방문객 수 확대보다 소비의 질을 높이겠다는 방향이다.


전문가들은 프리미엄 베이비시팅이 이 전략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아카네 가키시마 JTB 재단 선임연구원은 "아이를 동반한 여행은 성인 중심의 소비를 구조적으로 제한한다"며 "신뢰할 수 있는 고급 육아 서비스는 관광객의 야간 소비를 활성화해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파급 효과를 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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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소중한 자유시간…"아이 맡기고 자유여행하세요" 서비스 인기 일본 도쿄 야경. 게티이미지

EY어니스트앤영(EY) 일본법인도 최근 보고서에서 "오버투어리즘에 직면한 일본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여행객은 과시적 소비보다 진정성 있는 경험, 이른바 '조용한 사치'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짚었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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