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GS칼텍스가 올 2분기 76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1분기 부진을 만회했다. 이는 2011년 1분기(8270억원) 이후 역대 두번째 최대 실적이다.
GS칼텍스는 올 2분기 76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6조1748억원으로 14.8%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4687억원으로 6.3% 늘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정유부문이 매출 4조7394억원, 영업이익 567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1.9%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5배 이상,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2% 증가했다. 원유가 인상으로 석유제품가격이 오르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8.3% 늘었다.
석유화학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394억원, 1264억원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재고 이익이 발생했지만 정기보수에 따른 제품 판매량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영업이익률은 11.1%을 기록했다.
윤활유 부문의 경우 매출 2896억원, 영업이익 72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24.6%, 영업이익은 12.1% 각각 증가했다. 재고관련 이익이 늘어난데다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상승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영업이익률은 24.9%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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