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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골프용품업계 "생존의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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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용품사업 철수 이어 골프스미스도 '유동성 위기', '선택과 집중' 돌파구 찾기

흔들리는 골프용품업계 "생존의 몸부림" 세계 최대의 골프용품 유통사 골프스미스가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져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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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지구촌 골프용품업계가 불안하다.

지난 5월 테일러메이드와 아담스를 보유한 아디다스가 새로운 주인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최근 세계 최대의 스포츠용품업체 나이키는 골프용품사업의 철수를 전격적으로 발표했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미국 내 무려 150개 매장을 보유한 '넘버 1' 골프용품 유통사 '골프스미스(Golfsmith)'가 "재정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블룸버그는 "골프스미스는 현재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며 "새로운 인수자를 함께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골프소매업은 지난 5년 동안 성장률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등 이미 뚜렷한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5년의 판매율 2.1% 증가는 2009년 이후 최저치다. 골프스미스에 이어 두번째 규모를 자랑하는 '스포츠어소리티(Sports Authority)'는 지난 5월 450개의 점포를 닫고 파산했다.

미국의 골프시장조사기관인 골프데이터텍(Golf Datatech)에 따르면 골프용품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 등 메이저 브랜드가 그나마 선전하고 있다. 캘러웨이와 테일러메이드는 "올해 2분기 매출이 각각 6.5%, 24%가 올랐다"고 했다. 중고관련업체의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골프용품시장의 얼어붙은 분위기를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e커머스를 통해 중고클럽을 파는 '글로벌골프(Global Golf)'와 로스트볼닷컴(LostGolfBalls.com)을 운영 중인 'PG 프로페셔널골프(PG Professional Golf)' 등이다. 에드 바이먼 글로벌골프 회장은 "중고물품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며 '불황 속 호황'을 반겼다. PG 프로페셔널골프는 지난해 4300만개의 재활용 골프공을 판매해 짭짤한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키와 골프스미스의 현재 상황이 골프용업계 전체의 위기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선택과 집중',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고려한 전략적 노력일 수 있다. 나이키는 실제 2013년 정점을 찍은 이후 3년 연속 매출이 하락된 골프용품사업을 포기하고,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인 의류와 신발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골프스미스는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한 새로운 판매 방식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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