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2700억원대 순매수로 3거래일 연속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10일 코스피는 전장대비 0.86포인트(0.04%) 오른 2044.64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오르내리며 횡보세를 보였지만 장 후반부 외국인 순매수세가 커지면서 2050선 고지를 넘보기도 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년여만에 1100선이 무너지면서 외국인 매수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92억원, 10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은 276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 의약품(2.49%), 전기가스업(2.27%), 음식료품(1.96%) 등이 상승한 반면 전기전자(-1.72%), 운송장비(-1.14%), 철강금속(-0.7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아모레퍼시픽(4.64%), LG화학(3.11%), NAVER(2.65%) 등이 오른 반면 SK하이닉스(-3.57%), 현대차(-1.83%), 삼성전자(-1.66%)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1종목 상한가 포함해 417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없이 374종목은 내렸다. 90종목은 보합권.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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