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무의도 물 걱정 던다…2020년까지 배수지 2곳 건설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도서지역인 인천 용유도와 무의도가 안정적 급수공급으로 물 걱정을 덜게 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290억원을 투입해 중구 덕교동에 용유 배수지(V=1만1000t), 무의동에 무의 배수지(V=1500t)를 각각 건설할 계획이다.

용유도 지역은 현재 송수관로를 직결해 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무의도는 소규모 수도시설로 주민들에게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실정이다.

그러나 물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에는 늘어나는 수요량만큼 급수를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 갑작스런 누수 발생 시에는 누수 수리에 따른 장기간 단수로 주민들의 생활불편은 물론 해수욕장 주변 식당, 숙박업소 등의 영업활동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

이에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용유 및 무의지역의 물 걱정 해소를 위해 배수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지난달 배수지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내년 9월 배수지 건설사업을 시작해 2020년말 완공되면 예기치 못한 단수 시에도 12시간 이상의 물공급 능력이 확보돼 용유 및 무의지역 4700여명의 주민들에게 안정적인 급수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아울러 배수지 건설에 따른 간접배수시스템 구축으로 사전 누수발생을 예방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유수율 향상도 기대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