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이용규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전 7연승을 달렸다.
한화(45승3무52패)는 9일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42승1무56패)과의 홈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지난 5월 19일부터 이어온 삼성(포항)전 7연승 기록을 썼다. 반면 삼성은 대전 한화전 4연패를 당했다.
한화 선발투수 이태양은 5.2이닝 동안 4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5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이용규가 3안타 4타점을 올렸고, 송광민이 4안타(1타점)를 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는 1회말 2사 이후 송광민, 김태균, 로사리오까지 연속 3안타가 나와 선취 1점을 뽑았다. 3회말 1사 후에도 송광민과 김태균이 차례로 안타를 때려 추가점을 냈다.
4회초 삼성 최형우에게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내준 한화는 곧바로 4회말 선두타자 차일목이 좌전안타 후 상대 폭투와 장민석의 1루 앞 번트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이용규의 2타점 3루타, 정근우의 좌중간 1루타로 석 점을 올렸다. 점수는 5-1.
삼성이 5회초 이지영의 좌익수 뒤쪽 투런 홈런(시즌 6호)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한화는 5회말 1사 이후 1루 때 하주석의 번트안타와 1루수 실책(1점)이 겹쳤다. 이어 이용규가 2사 주자 1, 3루에서 2타점 2루타를 날려 8-3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8회초 1사 1루에서 박해민(중전안타), 구자욱(볼넷)의 연속 출루로 만루를 만들고, 최형우(2타점)와 이승엽(1타점)의 적시타를 묶어 석 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8회말 송광민이 쐐기 2루타(1타점)로 최종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마산에서 열린 롯데(47승53패)와 NC(57승2무35패)간 경기는 12안타(3홈런)를 때린 홈팀 NC의 13-0 완승으로 끝났다. NC는 롯데전 8연승을 기록했지만, 롯데는 원정 6연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스튜어트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1승(5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나성범이 2안타(1홈런·시즌21호) 3타점, 테임즈가 시즌33호 홈런(리그 1위)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넥센(56승1무44패)은 kt(38승2무58패)와의 수원 원정경기에서 6-2로 이겼다. 넥센은 kt전 6연승을 달린 반면 kt는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선발투수 신재영은 5.2이닝 동안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12승3패)가 됐다. 마무리투수 김세현은 시즌 30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선 고종욱과 박동원(3타점)이 3안타를 때렸고, 채태인이 시즌 5호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휘둘렀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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