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8월 가뭄 예경보 발표..10월까지 강수량 예전과 비슷하거나 많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앞으로 전국의 강수량이 예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돼 가뭄은 없을 것으로 나타났다. 황금빛 가을 들판에는 별다른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9일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8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달 초 현재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년(723.7㎜)의 100%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가뭄은 없는 상태다. 생활 및 공업용수의 경우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53.9%)이 평년(49.3%)보다 많고, 하천 유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많은 수준으로 부족하지 않다. 농업용수도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68%)은 평년(76%)의 89% 수준으로 모자라지 않다.
향후 1~3개월 사이에도 전국 예상 강수량은 평년(274.9㎜)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댐·하천,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 상황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용선 안전처 재난대응정책관은 "8~9월은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시기로 강수 및 저수상황을 수시로 파악하여 저수율이 낮은 시군은 배수로 퇴수 재이용, 용수절약 등의 지속적인 농업용수 공급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격주로 관계부처 점검회의를 통해 가뭄대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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